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9주)

2021-11-09 (화) 12:00:00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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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카디널스와 홈경기, 17대31 참패

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9주)

7일 SF 49ers는 7승1패의 조 선두 아리조나 카디널스와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턴오버 3개로 비참히 패배했다. 3쿼터에서 SF 49ers의 와이드 리시버 브랜든 아이육(11)이 아리조나 카디널스의 코너백 로버트 알포드(23)와 프리 세이프티 재런 탐슨(35) 사이에서 터치다운을 하고 있다. <로이터>

3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지난주 첫 패배를 맛본 7승1패의 조 선두 아리조나 카디널스와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턴오버 3개로 비참히 패배했다. 49ers의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326야드와 2TD을 던졌지만 5번 쌕과 인터셉션도 당했다. 러닝백 일라이 미첼은 평균 4.5야드를 뛰었지만 초반 점수차로 8번만 시도하며 36야드에 그쳤다. 49ers 수비는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의 부상으로 경기에 임한 한때 49er였던 12년차 쿼터백 콜트 맥코이를 2번 쌕하며 249야드 패스와 1TD을 허용했다. 첫 플레이에서 체이스 에드몬스가 부상 당해 주전으로 나선 제임스 코너에게 96야드 러닝와 2TD을 내줬고 패스캐치도 77야드와 1TD을 허용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부상에서 돌아온 조지 키틀의 19야드로 카디널스 진영으로 전진했지만 연속된 패스 실패와 쌕으로 공을 돌려줬다. 수비가 제 역할을 다하며 공을 돌려받았지만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키틀이 전진하다 펌블해 공을 뺏겼고 결국 코너의 14야드 러닝TD로 0대7이 됐다. 러닝과 패스가 연속으로 막히며 공을 받아간 카디널스는 3다운18에서 맥코이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코너가 테클을 뿌리치며 21야드를 전진하고 다시 3다운10에서 49ers 수비라인 아릭 암스테드가 맥코이를 쌕 했지만 헬멧을 잡은 것으로 판정되어 전진을 이어갔다. 공잡이 크리스찬 커크가 트릭플레이로 33야드패스를 던지고 코너의 1야드 TD로 금세 0대14가 됐다. 2쿼터에서 카디널스 31야드까지 진격한 49ers는 브랜든 아이육이 전진하다 7야드에서 펌블해 엔드존 앞에서 공을 뺏겼고 필드골을 내줘 0대17이 됐다. 3다운11에서 가로폴로가 아이육에게 16야드패스를 연결시키고 키틀에게 6야드 터치다운을 던져 7대17로 그나마 2펌블 극복의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첫 플레이에서 쌕을 가까스로 피한 맥코이가 25야드를 던지고 다시 쌕을 피한 맥코이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코너가 수비의 테클을 피하며 45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7대24로 기를 꺾었다. 가로폴로가 쌕 당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고 코너의 35야드 러닝으로 전진한 카디널스의 에노 벤자민이 수비를 밀치며 21야드 뛰어 TD해 7대31이 됐다. 가로폴로가 키틀에게 49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아이육에게 11야드 터치다운을 던졌지만 4쿼터에 아이육의 28야드 펀트리턴으로 필드골을 추가해 17대31이 됐지만 마지막까지 가로폴로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며 결국 자폭했다.

머레이뿐 아니라 공잡이 디안드레 홉킨스와 AJ 그린 그리고 최고 수비라인 중 하나인 JJ 와트까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기대와 달리 허무하게 패배했다. 결과적으로 펌블 2개가 승패를 갈랐지만 특히 후반전 초반 연속으로 빅플레이를 내주며 하염없이 무너진 수비는 무척 실망스럽다. 다음주는 조 라이벌 LA 램스와 홈에서 월요일 밤의 경기를 치른다. 49ers는 이번 시즌 아직 홈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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