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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대표 에스닉 푸드 끌어 올리겠다”

2021-11-05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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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 갈라$ 12일 리셉션 하우스

“뉴욕 대표 에스닉 푸드 끌어 올리겠다”

김영환(왼쪽부터) 갈라 공동대회장과 김정현 추진위원장, 문준호 회장, 김지민 실장, 이강원 공동대회장이 성공 갈라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회장 문준호)가 12일 오후 6시30분 ‘리셉션 하우스’(167-17 노던블러바드 플러싱)에서 출범 후 첫 갈라를 개최, 지난 11년의 활동을 갈무리하고 향후 10년 추진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4일 본보를 방문한 문준호 회장은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는 지난 2010년 1월29일 출범 후 지난 11년간 뉴욕에서 한식세계화의 기반을 다지며 한식의 지위와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한식의 성장은 곧 한국 문화의 성장이며, 나아가 한국 국력의 성장이다. 향후 10년을 바라보며 정진, 뉴욕에서 한식이 대표적인 ‘에스닉 푸드’(Ethnic Food)가 될 수 있도록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뉴욕 내 에스닉 푸드 6~7위 정도로 평가되는 한식을 뉴욕 대표 에스닉 푸드로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어 문 회장은 “이번 갈라는 감사의 자리로 지난 11년간 미동부 한식세계화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금모금 행사를 겸한 이번 갈라는 10만달러 기금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4일 현재, 참소주와 중앙식품, 뉴욕미트 등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6만달러 정도 모아졌다는 설명이다.
추진위는 이번 갈라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미동부 한식세계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 3대 회장을 역임하고 북미주 한식세계화총연합회장으로 6년째 활동 중인 김영환 갈라 공동대회장은 “지난 11년이 한식 홍보에 주력한 시기였다며 향후 10년은 한식 정착에 주력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며 “K-Pop, 태권도, K-Food는 이제 국경을 초월, 세계인들의 심장을 강타하고 있는데 특히 한식은 발효 음식으로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미국 내 11개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식세계화를 위한 왕성한 활동은 고무적이며 이제 우리 모두는 한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식의 우수성, 즉 웰빙 음식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미주 한식세계화총연합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출 등 새 집행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 3대 회장을 역임한 이강원 갈라 공동대회장은 “한식세계화로 타인종 고객 비율이 맨하탄 한식당 경우 약 80%로, 플러싱 한식당 경우 약 30%로 바뀌었다”며 “이처럼 한식세계화는 뉴욕 한식당들의 비즈니스 확장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 이사장을 역임한 김정현 갈라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식에 대한 평가가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며 “알바니 주의사당 ‘아태 문화유산의 달’행사와 맨하탄 데모크라시 프렙 고교 ‘한식 급식 및 한국 거리축제’, 맨하탄 센트럴 팍 ‘한국의 날’, 맨하탄 코리안 퍼레이드 등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한 한식세계화 활동 등으로 한식의 지위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한식세계화가 글로벌 식당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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