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제단체, 팬데믹에도 차세대 인재 양성 이어가 수산인협·청과협·식품협·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등
▶ 회원 자녀·인종초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지원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 열린 ‘수산인의 밤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인 경제단체들의 장학사업이 팬데믹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오랜 팬데믹으로 각 단체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됐지만 차세대를 육성하는 장학사업 만큼은 중단 할 수 없다는 사명으로 장학사업을 지키고 있는 것.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손영준)는 12월11일 오후 8시, 퀸즈 소재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2021 수산인의 밤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지난 9월,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실시한 협회는 올해 역시 15명의 장학생을 선발, 이날 각 1,000달러씩, 총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장학위원회(위원장 곽호수)에 따르면 선발 대상은 협회원 자녀 또는 뉴욕일원의 한인 자녀 및 동업종 종사자 자녀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대학생이다. 접수 기간은 11월15일~26일이다. 손영준 회장은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인종을 초월해 실시하는 오픈 장학사업으로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신정용)는 내년 1월29일 오후 7시, 퀸즈 소재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제48회 청과인의 밤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지난 9월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실시한 협회는 올해 역시 최소 10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 1,000달러씩 최소 1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대상은 한인과 타인종 등 인종불문 청과업 종사자 자녀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다.
신정용 회장은 “연말 혹은 늦어도 1월 초 장학위원회를 구성,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청과업 종사 한인 자녀는 물론 타인종 자녀들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는 델타 변이 확산을 우려, 올해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취소했지만 내년 5월로 예정된 ‘식품인의 밤’ 행사에서 변함없이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선발 대상은 협회 회원 자녀 및 직원 자녀로 최소 10명을 선발, 각 1,000달러씩 최소 1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광민 회장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중단할 수 없는 최우선 사업”이라며 식품업계 종사자 자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G-CEO 뉴욕총원우회(회장 이현탁)도 12월2일 오후 6시, 퀸즈 소재 ‘KCS 한인봉사센터’에서 ‘2021년 장학금 수여 및 원우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현탁 회장은 “3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각 1,000~1,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에세이’를 장학생 선발의 최우선 기준으로 고려 하겠다”고 밝혔다.
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는 올해 장학금 수혜 대상을 원우 추천으로 오픈,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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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