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AIB 미주 제1기 수료식 참석 이광형 총장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이 KCS에서 뉴욕 글로벌 캠퍼스 개교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뉴욕과 실리콘 밸리에 글로벌 캠퍼스를 개교,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에 나선다.
‘KAIST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 미주 제1기 수료식’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이광형 총장은 3일, KCS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카이스트의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며 뉴욕과 실리콘 밸리 글로벌 캠퍼스 개교 계획을 공개했다.
이 총장은 “뉴욕과 실리콘 밸리 글로벌 캠퍼스는 카이스트가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기대했다. 카이스트 뉴욕 글로벌 캠퍼스 경우, 뉴욕시 혹은 인근 지역에 들어설 예정으로 2~3년 내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스트 뉴욕 글로벌 캠퍼스는 ▲한국 학생들의 현지 체험(3개월 연수)등 글로벌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청년들의 미국 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지원센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세계 석학들과의 교류 및 공동 연구가 진행되는 국제공동연구 기지가 되며, ‘문화와 테크’(Culture Tech), ‘아트와 테크’(Art Tech) 등 대학원 과정도 개설, 운영 된다.
카이스트 뉴욕 글로벌 캠퍼스가 개교하면 KAIST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 역시 캠퍼스로 편입,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AIB에 대한기대가 크다”며 “카이스트 AIB가 뉴욕 등 미주한인사회에 깊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벤처 대부’, KAIST의 히딩크‘ 등 언제나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 총장은 글로벌 가치창출 대학과 2031 카이스트 비전을 구축하고 포스트 AI시대를 준비하는 이른바 ‘QAIST’ 전략을 앞세워 올 봄 총장에 당선됐다.
이 총장은 ‘대학이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는 지론으로,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을 앞세워 카이스트를 글로벌 10위권 대학에 진입시키는 등 나라를 바꾸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총장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현재 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대학 40위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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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