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나는 성탄무대 생생하게 즐기세요”

2021-10-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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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

▶ 팬데믹으로 문닫은 공연계 올해 대면 공연으로 관객맞이

“신나는 성탄무대 생생하게 즐기세요”

뉴욕시티발레의 ‘호두까기 인형’에 등장하는 눈의 나라 눈송이 요정들의 환상의 춤. [사진제공=NYCB]

▶ 내달 26일부터 뉴욕시티발레 호두까기 인형
▶ 내달 5일부터 라디오시티 뮤직홀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뉴욕의 대표하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들이 내달 잇따라 개막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공연계가 문을 닫아 공연이 전면 취소됐던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들이 올해는 대면 공연으로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뉴욕시티발레 호두까기 인형(11월26일~2022년 1월2일)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의 대표적인 발레공연인 뉴욕시티발레(NYCB)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NYCB는 2021 호두까기인형을 내달 26일부터 1월2일까지 맨하탄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 무대에 올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1948년 뉴욕시티발레단을 설립한 러시아 출신의 불세출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작품으로 1954년 초연 이래 큰 성공을 거두며 온가족이 즐기는 대표적인 연말 크리스마스 발레 공연으로 자리 잡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공연되는 발레작품이 되었다.

뉴욕을 방문한 전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연말 공연으로 꼽히는 NYCB의 호두까기 인형은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찾아왔으나 올해는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대면공연으로 선보인다.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로 음악은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 차이코스프키에 의해 탄생됐다.
핵심 줄거리는 크리스마스이브의밤 호두까기인형을 성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호두까기 인형’의 전곡을 바탕으로 무용수를 포함 150명의 출연진과 12~40피트 높이에 무게가 1톤이나 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송이 요정들의 환상의 춤사위, 폭 9피트, 무게 85파운드의 마더진저 의상 등 수백 벌의 화려한 의상,

피날레를 장식하는 100만개의 반짝이는 전구 등이 등장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nycballet.com



■라디오시티 뮤직홀 로켓츠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11월5일~2022년 1월2일)
매년 할러데이 시즌 뉴욕에 최대 볼거리를 선사하는 로켓츠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도 내달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11월2일 뉴욕의 명소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미국 최고의 크리스마스 공연, 로켓츠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Christmas Spectacular)는 3,500석의 라디오시티 뮤직홀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연말 최대 볼거리중 하나이다.

늘씬한 로켓츠 미녀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대형 크리스마스 쇼인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는 올해도 3D LED 스크린의 영상이 어우러진 마법의 세계로 안내한다.

로켓츠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과 의상, 나무병정들의 행진, 예수 탄생을 경배하는 ‘예수 탄생의 밤 동방박사 행렬‘외에도 관객들을 눈부시게 빛나는 겨울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최첨단 무대장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로켓츠 무용단은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미주리 로켓츠’란 이름으로 창단, 1933년 라디오 시티 뮤직홀 무대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으로 공연이 취소됐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rockettes.com/christmas

jhkim@ko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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