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통일의식’ 첫 보고서 나왔다

2021-10-22 (금)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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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설문조사에 527명 참여

▶ “통일정책 추진자료 될것”

‘차세대 통일의식’ 첫 보고서 나왔다

통일교육위원 LA 협의회 이순희(오른쪽) 회장과 이정인 부회장이 차세대 통일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설명하고 있다.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회장 이순희)가 실시한 ‘2021 제1차 재외동포 차세대 통일의식 조사‘>’가 500명 이상의 한인 청소년들로부터 한반도 통일의식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해내며 최초로 결과를 취합 및 분석한 책자가 발간됐다.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는 지난 6월10일부터 7월20일까지 재미 차세대 중·고교생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해 527건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반도 통일문제 관련 설문조사에서 청소년 답변자가 500명을 넘긴 첫 번째 사례라고 이순희 회장은 밝혔다.

설문조사는 첫 번째 문항인 신분 질문을 제외하고는 ▲남북한 통일정책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통일의 필요성 ▲해외동포에 대한 통일교육의 필요성 ▲남북한 통일 방식에 대해서 어떤 체제? ▲통일에 도움이 되는 나라 ▲통일에 도움이 안되는 나라 등 한반도 통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 12개로 구성됐다.


LA협의회는 접수된 설문조사를 지난 7월15일까지 분석해 분석결과 평가서를 9월30일 완료했고, 20일 종합보고서를 책자로 발간했다. 1차로 500부 발간된 ‘2021 재외동포 차세대 통일의식 조사’ 책자는 한국 및 LA총영사관, LA한인회, 민주평통 등 주요한인단체들에 우선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늘 미국에 살아가는 차세대가 모국의 통일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설문조사에 생각보다 높은 참여도와 다양한 답변을 보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정인 부회장은 “앞으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한반도 통일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는 내달 10일 LA에 첫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평화통일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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