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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5주)

2021-10-12 (화) 12:46:02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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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10대17 아까운 패배

▶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서

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5주)

10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와이드 리시버 디보 새뮤엘(19) 선수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로이터>

2승2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0일 4승무패의 조 라이벌 카디널스와 아리조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치열히 맞섰지만 여러번의 4다운 실패와 페널티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49ers의 주전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의 부상으로 처음 경기에 임한 신참 트레이 랜스가 터치다운없이 192야드 패스와 인터셉션을 던졌지만 16번이나 직접 89야드를 뛰어 러닝도 터치다운 1개와 152야드를 기록했다. 49ers 수비는 놀라운 실력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에게 터치다운 1개와 239야드를 내주면서 쌕 2번과 꾸준히 압력을 가했고 특히 7번 러닝을 1야드로 꽁꽁묶었다. 러닝도 터치다운 1개를 내줬지만 총 94야드에 펌블로 공도 뺏아왔다.

먼저 공을 잡은 49ers는 랜스가 직접 14를 뛰고 카일 유스첵에게 16야드 패스를 연결시켰지만 인터셉션 당하며 공을 뺏겼고 꾸준히 진격해온 카디널스의 제임스 코너가 머레이의 토스를 받아 1야드 러닝터치다운에 성공해 0대7로 경기는 시작됐다. 카디널스 34야드로 진격한 49ers는 4다운 2야드에서 랜스의 러닝이 1야드에 그치며 공을 뺏겼지만 수비라인 DJ 존스가 머레이를 쌕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왔다. 랜스의 러닝으로 공을 움직이며 1야드까지 전진했지만 4다운에 실패해 공을 다시 뺏겼고 머레이의 23야드와 33야드의 패스로 역공해온 카디널스의 21야드 필드골로 0대10이됐다. 전반전말 카디널스가 31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닉 보사가 머레이를 쌕하며 15야드나 후퇴시켜 61야드 필드골이 빗나가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3쿼터말 3다운만에 카디널스 공격을 제압하고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랜스의 패스를 한손으로 받은 브랜든 아이육이 26야드를 전진하고 러핑반칙까지 얻어내 4번의 러닝으로 디보 사무엘이 13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7대10으로 희망을 살렸다. 4쿼터에서 카디널스 진영에 들어선 49ers는 4다운 1야드에서 유스첵이 중앙돌파에 실패하고 카디널스 러닝백 체이스 에드몬스를 펌블시켜 공을 뺏아왔지만 4다운까지 랜스의 패스가 막히며 공을 뺏겼다. 49ers 수비의 강한 압박에도 30야드 패스를 받아낸 디안드레 홉킨스의 9야드 터치다운으로 7대17이 됐고 49ers가 필드골로 추격하며 10대17이 됐지만 더이상 기회없이 패배해 카디널스에게 리그 유일의 5승무패를 선물했다.

49ers는 가로폴로에 이어 여러 러닝백과 수비 코너백들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이 생기며 지난 3경기에 연속 패배했지만 랜스의 러닝실력과 아직은 든든한 수비로 그나마 희망을 살렸다. 특히 이번시즌부터 17경기로 늘어 아직 12경기나 남아있다. 2승3패의 49ers는 다음주 휴식주를 지내며 재정비와 재충전으로 시즌을 새출발하기를 기대한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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