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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불신’ 백인 복음주의자들 접종 적극 나서

2021-08-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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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59% 백신 접종 완료, FDA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독려

‘백신 불신’ 백인 복음주의자들 접종 적극 나서

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약 59%로 높아졌다. [로이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려 하던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접종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NBC 뉴스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약 59%로 미국인 전체 접종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백신 1회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약 2억 300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약 61%에 달했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들은 지난해 백신 접종이 시작됐을 때 백신 접종을 가장 꺼리는 집단으로 일부 우려를 낳기도 했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백신 접종 계획 비율은 타 종교 집단에 비해 가장 낮게 조사된 바 있다.

최근 ‘연방식품 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주요 지지층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서 백신 접종에 나서는 백인 복음주의 교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BC 뉴스의 조사에서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약 13%는 여전히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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