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테니스
▶ 그랜드슬램 도전 조코비치는 1회전서 예선 통과 선수 상대
권순우는 1회전서 오펠카와 격돌한다. [연합]
권순우(74위·당진시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25위·미국)를 상대한다.
26일 발표된 올해 US오픈 남녀 단식 대진표에 따르면 권순우는 1회전에서 오펠카와 만나고, 이길 경우 로렌초 무세티(58위·이탈리아)-에밀리오 나바(382위·미국)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권순우의 1회전 상대 오펠카는 키 211㎝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 180㎝인 권순우보다 30㎝ 이상 크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브가 장기인 선수로 2019년과 2020년에 한 차례씩 ATP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나란히 1997년생 동갑인 권순우와 오펠카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나 오펠카가 2-0(6-3 6-4)으로 이겼다.
지난해 US오픈에서 2회전까지 오른 권순우로서는 1회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셈이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프랑스오픈의 32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1회전에서 예선 통과 선수를 만난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