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게 주지사, “하와이 여행 자제해 달라” 공개 요청

2021-08-24 (화) 0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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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놀룰루 시 실내외 모임도 제한…환자 급증에 의료 시스템 한계 봉착

주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관광객들에게 하와이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23일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사업상의 필수 방문을 제외하고 하와이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가 아니고 여행을 하기에도 위험한 시기"라며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식당 내 식사와 렌터카 관광 등도 제한돼 있다면서 굳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은 평상시와 같은 여행을 즐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호놀룰루 시당국도 최근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자 25일부터 실내 모임을 10명 이내로, 야외 행사 인원을 25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역 지침 시행을 발표했다.

또 식당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 개최를 4주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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