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고등학교 가을학기 개학이 코앞에 닥쳤다.
학생으로서 GPA는 가장 눈 여겨봐야 할 중요한 숫자들 중 하나다. 좋은 GPA는 무엇이고, 나쁜 GPA는 무엇일까? 나의 타겟 스쿨에 합격하기 위해 받아야 할 GPA는 무엇인가? 내가 가고 싶은 대학원 프로그램은 최저 GPA에 대한 요구 조건이 있는가? 대학 졸업 후 일하고 싶은 기업의 채용 조건은 어떤가? GPA를 올리고 싶다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 나의 GPA가 이미 4.0 이라면, 어떻게 해야 앞으로 계속 완벽한 GPA를 유지할 수 있을까?
먼저 GPA의 정의를 알아보자.
GPA는 4년간 수강한 모든 수업에서 받은 최종 성적의 평균을 말한다. 표준시험 점수와는 달리 GPA 산정 기준은 고등학교마다 다르다. GPA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가산점이 있는 weighted GPA이고 다른 하나는 가산점이 없는 unweighted GPA이다.
가산점이 있는 GPA는 수강한 수업들의 난이도를 반영하고, 가산점이 없는 것은 반영하지 않는다. 가산점이 없는 GPA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기는 하나, 많은 고등학교들은 AP나 대학 수준 등 더 도전적인 수업을 선택하고,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의 능력을 인정하기 위해서 가산점이 있는 GPA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4.0은 이상적인 GPA로서 선택한 모든 수업에서 A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가산점이 없는 산정 방식에서 4.0은 최고의 점수이다. 가산점이 있는 GPA로 보자면, 수업의 수준을 반영하므로 가장 높은 GPA가 4.5에서 최고 5.0까지도 나올 수 있다.
고등학생이 4.0을 받는다면 훌륭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 경우 계속 열심히 공부해서 모든 수업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0을 유지하면 메릿 장학금 등 추가적인 재정 보조를 받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GPA는 대학 입시에서 고려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입학 사정관들은 표준시험 점수를 분석하고 학생이 선택한 수업들을 살펴보며, 가능하면 고등학교 4년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고려한다.
하지만 4.0 GPA는 큰 강점이므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려면 수업 스케줄을 짜고,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하며, 과외 활동을 개발하고 표준시험 점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추가 공부와 연습을 병행하면서 수업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가산점 없는 GPA가 4.0이 안되는 학생들이 GPA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분명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의 GPA를 계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런 다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분발해야 할지 명심해야 한다.
나만의 공부 전략을 짜는 것은 필수이다. 공부 전략을 세우는데 최고의 시기는 수업이 시작하는 학기 초반이다. 그러나 너무 늦은 시기는 없다. 연중 어느 때라도 나만의 공부 전략을 짜보자.
먼저 각각의 수업 개요를 읽는다. 수업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모른다면, 게임의 계획을 만들 수가 없다. 클래스의 숙제와 프로젝트, 시험 일정 등을 캘린더에 기록한다.
이 연습을 하면 해야 할 일을 빼먹지 않게 되며, 언제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생긴다. 또한 시간을 어디에 가장 많이 써야할지 감을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다음은 수업에서 이해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읽어야 할 챕터, 완성해야 할 프로젝트 등을 포함시킨다.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교사에게 질문하도록 한다.
좋은 성적은 훌륭한 공부 습관에서 출발한다. 편안하고 따뜻한 침대에서 공부하고 싶은 유혹이 들더라도, 이것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어려운 방법이다.
나에게 가장 맞는 공부 환경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단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이 아니라, ‘똑똑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소중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소음에도 집중이 흐트러지는가? 그렇다면 학교 도서관 같은 조용한 장소가 맞을 것이다. 반대로 적막이 흐르면 잡생각이 드는가? 그럼 바쁜 커피숍이 나을 것이다.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공부가 잘 되는가? 친구와 할 때보다 혼자 할 때 능률이 더 오르는 유형도 있다. 반대로 스터디그룹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낫다면 그 옵션을 나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수업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때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가능한 오래 그 내용을 피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도피는 최악의 방법이다.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켜 성적이 점점 떨어지며, 학기가 끝나기 전에 회복하는 것이 어려워 진다.
어떤 수업이 도전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빨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학기 초에 학교의 튜터링 센터나 교사를 찾아가서 도움을 구해야 한다. 또한 해당 과목에 강한 학생이나 친구를 찾아서 ‘스터디 버디’로 만들자.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수업 내용을 이해해야 가장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어쩌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해당 과목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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