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리노이, 개스세·재산세 전국 2위

2021-08-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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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스세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 재산세는 뉴저지에 이어

일리노이, 개스세·재산세 전국 2위
일리노이 주민은 개스세(Gas Tax)에 관한 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 소유주의 재산세 부담 또한 전국에서 뉴저지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는 갤런 당 연방 및 주 세금이 77.96센트에 이른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갤런 당 85.38센트의 세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일리노이는 갤런 당 38센트이던 세금을 2019년에 두배로 올린 바 있다. 지난 7월1일부로 개스세는 갤런 당 0.5센트 또 인상됐다.

AAA에 따르면, 4일 현재 일리노이는 갤런 당 개스비가 3달러42센트로 중서부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이다. 아이오와는 갤런 당 3달러, 인디애나는 갤런 당 3달러16센트, 미시간은 3달러29센트이며 미주리는 갤런 당 2달러87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세가 두 배로 인상되기 전 2019년도에 일리노이 운전자들은 13억 달러의 개스세를 부담했으며 2020년도에는 개스세 부담이 23억 달러에 달했다.

일리노이 관계자들은 주정부가 개스비 인상이 주유소 소유자나 일반 운전자들에게 끼칠 악영향에 대해 별 관심을 가진 듯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이 늘은 당사자들은 엄청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벨리빌에 거주하는 주유소 오우너는 중서부 6개 주에 79개의 Moto Mart를 운영 중이라며 “세금을 이렇게 인상하는 것을 볼 때 정치인들은 저소득층의 고충에 정말 아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본다”며 최근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019년 개스세금 인상으로 운전자는 연간 100달러의 추가 부담을 감수해야만 했다고 일리노이 정책연구소는 밝혔다. 아울러 일리노이 주민들은 재산세에 관해서도 뉴저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유에스뉴스&월드에 의하면 일리노이 주민은 주택가가 21만7천5백 달러일 경우 재산세는 4천942 달러이며 이는 2.27%의 세금률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뉴저지는 같은 가격의 주택인 경우 재산세가 5천419달러로 2.49%의 세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센서스 통계 자료를 사용했으며 각 주의 주택가격 중간치를 뽑고 재산세 중간치를 넣어 실질 재산세율을 계산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택 평균가격은 19만4천5백 달러로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재산세율이 2%가 넘는 곳은 뉴저지(2.49%)를 비롯해 일리노이(2.27%), 뉴햄프셔(2.18%), 코넷티컷(2.14%) 등 4개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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