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데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이 메이저리그에서 멀티 히트를 때린 것은 처음이다. 시즌 타율도 0.250에서 0.308로 쑥 올라갔다.
이날은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7월말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된 박효준은 지난 2일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섰다.
4일 경기에서는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점 2루타를 날렸던 박효준은 이날 우익수에 배치되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박효준은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7회초에는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브렌트 서터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피츠버그의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2-4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