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달 집계 순위 결정 기준은?

2021-08-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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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은 지난 23일 개막식을 거쳐 오는 8월8일까지 펼쳐진다.

2일 현재 미국은 금 22, 은 25, 동 17개로 총6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명실공히 메달 집계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은 금 6, 은 4, 동 9개로 총 19개의 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 순위를 보면 한국이 9위 혹은 10위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차이는 간단하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국가 순위를 매길 때 금메달의 개수를 중요시한다. 즉 금메달 숫자를 먼저 순위의 기준으로 놓고 이것이 같을 경우는 은메달 숫자로, 이것도 같으면 동메달의 숫자를 세어본다. 따라서 금메달이 6개인 한국은 9위가 된다.

그러나 미국은 국가 순위를 매길 때 금, 은, 동 총 메달 수를 본다. 전세계 스포츠인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를 매우 중요시한다. 메달의 색깔은 상관없이 총 몇 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나를 기준으로 한다.

한국은 총 19개의 메달로 총 64개의 메달을 기록한 미국, 62개의 중국 그리고 50개의 ROC 등의 순서로 보면 10위가 되는 것이다.

9위와 10위의 차이는 금4, 은9, 동 1으로 총28개의 메달을 획득한 이탈리아 때문이다.

한국식 계산법으로 하면 금이 2일 현재 한국의 금6개보다 2개 적으므로 우리가 앞서지만 미국식 계산법은 총 메달이 28개(7위)이므로 한국 19개보다 9개가 많아 당연히 한국보다는 우위로 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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