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 역대 최대, 예금 대출도 두자릿수 성장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올해 2분기에 기록적인 순익을 내는 등 실적이 한층 좋아졌다.
오픈뱅크의 지주사인 OP 뱅콥이 22일 공시한 2020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분기별 순익으로 638만달러(주당 4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고이며 주당 순익도 월가 평균 예상치였던 주당 29센트 보다 13센트나 높다.
이같은 2분기 순익은 전 분기인 2020년 1분기의 508만달러(주당 33센트)에 비해 25.6%, 전년 동기인 2020년 2분기의 242만달러(주당 16센트)에 비해 164.0%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순익도 1,146만달러(주당 75센트)에 달해 전년 동기의 572만달러(주당 37센트) 대비 두 배(100.5%)나 늘었다.
은행은 자산과 예금고,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도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2분기 현재 총 자산규모는 16억496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3%, 전년 동기 대비 24.6% 각각 증가하며 16억 달러대를 넘어섰다. 예금고는 14억3,41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28.0% 각각 늘었다. 순대출(NLR)은 12억3,118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19.4% 각각 증가했다.
은행은 지난 2월 발표한 하나 파이낸셜의 SBA 대출 포트폴리오 인수를 지난 5월2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OP 뱅콥은 이날 주당 10센트의 2021년 3분기 현금배당을 확정, 발표했다. 전 분기의 7센트에 비해 43% 증가했다. 현금 배당은 오는 8월 5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9일께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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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