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카메하메하 스쿨, 카팔라마 지역 재개발 기획 발표

2021-06-21 (월)
크게 작게
딜링햄-와이카밀로로드-카팔라마 운하 지역

하와이 주 최대 토지소유주로 알려진 카메하메하 스쿨이 카팔라마 지역 재개발 기획을 발표했다.

카팔라마 운하를 따라 그간 대부분 산업단지로 사용되어 온 총 104에이커 부지에 고층 주택 단지와 상업 단지, 경공업 단지를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팔라마 카이’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우선 16에이커 부지에 세 동의 주거용 빌딩과 소매 상점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딜링햄 대로와 와이아카밀로 로드, 카팔라마 운하로 둘러 쌓인 지역으로 현재 엑셀렌트 모터 그룹의 중고차 거래소, 카팔라마 쇼핑센터와 밥스 바베큐가 자리한 곳이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카팔라마 카이 사업 부지 내 산업 시설 중 절반 정도는 그대로 개수하여 유지하는 한편, 서민주택 4-5,000가구와 15만 평방피트의 상업 시설, 6에이커의 다용도 부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는 5-7년 이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현재 엑셀렌트 모터 그룹의 중고차 거래소부터 약 2-5년 이내에 전초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지난 2017년부터 카팔라마 지역 재개발 사업을 구상해 왔으며, 총 3단계에 걸쳐 차례차례 공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사업 부지는 카팔라마 운하와 모오와아 스트릿 사이의 지역이며, 3단계 부지는 현재 차이나타운 마켓 플레이스가 있는 코호우 스트릿 인근 지역과, 코케아 스트릿의 H&R블록이 위치한 상점가, 코케아 스트릿과 노스 킹 스트릿이 만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카팔라마 지역은 카메하메하 스쿨이 보유한 총 1만5,000에이커의 상업 부지 중,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이 될 전망이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카카아코에 52에이커의 대규모 주택 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9에이커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거 빌딩 10동에 도합 2,750가구의 주택이 카카아코 지역에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하메하 스쿨은 카팔라마 재개발 사업 역시 적어도 20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카팔라마 카이 개발 구역은 2031년 즈음에는 카팔라마 지역과 알라모아나 센터를 잇는 시 정부의 경전철 노선이 지나갈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시 정부가 2026년까지 8,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선형 공원 건설과 다리 설치, 산책로 조성 등 운하 주변을 정비할 기획을 갖고 있어, 이 지역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새 단장 공사가 기대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