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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습관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치러야 할 대가

2021-06-21 (월)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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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습관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치러야 할 대가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가정에도 양육 전쟁이 시작되었다. 학교가 문을 닫는 기간 자녀들의 교육은 전부 부모의 손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같이 지내다 보면 고쳐야할 문제점들이 더욱 들어나 보이게 되고 그것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하는 부모의 말은 자녀들에게 잔소리로 남게 된다.

자녀 훈육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마도 올바른 건강한 생활태도를 길러주는 일이리라.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하루 종일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지 않고 친구들과 채팅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도 계속 미뤄 놓고 있다가 결국 시간이 없다고 마무리를 하지 않는 경우, 정해 놓은 계획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경우, 모든일을 대충대충 하는경우, 정리를 하지 않고 늘어놓는 경우 부모로서 우리는 그것을 두고 볼 수 만은 없다.

이런 문제들을 계속 지니고 살 수 없기에 고쳐주려고 부모들은 여러 말로 설명도 해보고 설득도 해 보지만 자녀들은 그저 듣기 싫은 잔소리로 여기거나 기분이 상하여 화나게 하는 원인이 되고, 결국 가족 관계에 갈등을 초래하는 것을 매일 보게 된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얻으려면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풍족한 가을의 추수를 위해서는 여름내 땀 흘리는 농부의 노고가 필요하고, 담배를 장기간 피워왔다면 그것을 끈기위해 수많은 갈등과 유혹을 이겨 내야하는 인내의 값을 지불해야 하며,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보며 가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것을 대신해 고독한 도전의 시간을 거쳐 깨우치는 경지에 이르기까지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좋은 결과는 없다. 좋은 습관을 위해서 자는 자녀들은 물론 부모도 그것을 얻기 위해 값을 치러야 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습관이 하루 아침에 그냥 고쳐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본다. 아이 못지않게 부모에게도 바른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과 관심을 들어야한다.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자녀가 지나치게 게임을 하고 있다고 정확 인정하는 부모의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나서 게임을 대처할 그것만큼 재미있게 할 운동이나 활동으로 그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이때에도 부모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새로운 활동을 계획과 함께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은 바른 습관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지켜야할 3가지 사항들이다.

1. 일관성

가족 간에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약속이 있었다고 하자. 약속을 하고 며칠을 지켜보니 아이가 잘 지키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숙제도 다 했고 시간도 많은데 더 할 일이 없어 보이는 것 같아 오늘은 사용 제한 시간보다 더 길게 사용하게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기억하라.


일관성 없이 그날 그날 사정에 따라 규칙과 약속을 저버린다면 결코 바른 습관을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많은 경우 부모는 여기서 풀어줘도 나중에 아이가 약속을 잘 지켜 지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큰 착각이다. 바른 습관을 잘 형성하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게 지켜 나가는 것이 첫번째 중요 요소다. 조금 좋아진다고 해서 그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요구도 한결같이 같아야한다.

2. 연속성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한번 형성된 습관이 얼마나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가를 보여준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66번의 매일의 반복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기에 최소 3개월 이상, 가능하다면 지속해서 6개월 이상 계속적으로 실천해야 바뀔 수 있다.

3. 통일성

자녀 훈육에 있어 엄마와 아빠의 기준과 대응 같아야 한다. 엄마는 전화기 규제를 위해서 폴더폰을 주기로 했는데 아빠는 스마트폰이 어떻냐고 생각하여 아이에게 그것을 허락하면, 아이의 생각에는 엄마가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잘못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아빠를 통해 스마트폰을 얻어내게 된다. 그리고 이후로 아이는 엄마와 아빠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하게 된다. 양육하는 부모가 통일성을 가지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양쪽으로 갈라진 다른 디렉션이 충돌을 주어 아무것도 배울 수 없게 된다.

‘No pain No gain’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되 뇌이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말이다. 단단한 근육을 얻기 위해서 지방을 태우는 지속적 운동없이는 근육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른 습관을 키우기 위해 치루는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귀찮은 노력을 지불 해야 하지만 이는 반드시 인생에 귀한 결과를 지불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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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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