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오는 7월 UC계열 대학의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합격자 통계가 발표된다. 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를 다니는 한인 학생의 대부분은 UC에 지원하며, 많은 학생의 드림스쿨 또한 UC 캠퍼스 중 하나이다.
UC는 전 세계 대학들 중 항상 상위에 랭크 되는 리서치 중심 공립대학 시스템이다. 1869년 설립된 UC는 선구자적 연구, 혁신, 발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총10개의 캠퍼스로 구성돼 있고 현재 24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버클리, 데이비스, 어바인, LA, 머세드,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샌타바바라, 샌타크루즈가 있다. 이중 샌프란시스코는 대학원과 프로페셔널 스쿨만 있으며, 나머지 9개 캠퍼스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
각 캠퍼스는 지원서를 따로 고려한다. 이 말은 한 곳의 캠퍼스가 지원자의 합격 또는 불합격을 결정한 것이 다른 UC 대학의 입학 심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실상 각 캠퍼스는 지원자가 다른 UC 캠퍼스에 지원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접수된 지원서를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UC 대학은 입학 사정에서 지원자의 성적, 선택한 수업의 난이도, 과외활동, 리더십, 그리고 개인적인 통찰에 대한 질문에 답변한 것 등을 고려한다. SAT와 ACT는 더 이상 입학사정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각 대학에는 고유의 평가 과정이 있고, 그들이 받은 지원자의 다양한 정보 중 어느 것에 더 중점을 둘지 그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보통 UC 입학원서는 매년 8월1일 오픈하며, 가을학기 입학원서 접수 시기는 전해11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11월 30일까지는 반드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각 대학들의 합격 여부 통보는 매년 3월 중순 이후에 발표된다. 대학들은 이메일로 학생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정기적으로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들은 학생이 단지 귀엽거나 정체가 애매한 이름으로 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를 알릴 수 있는 이메일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UC에 지원하면 8가지 개인적 통찰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4가지를 골라서 각각 350단어 이하로 에세이를 써서 답변해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이 선호하는 질문은 없으며 모든 질문은 똑같이 평가된다.
UC의 웹사이트에는 이 질문과 답변이 ‘지원자의 성격, 배경, 관심, 그리고 성취를 지원자 고유의 목소리로 표현함으로써 대학이 지원자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기 위해서’ 라고 명시하고 있다. UC 시스템은 이 질문들을 인터뷰라고 생각하고, 지원자가 자신에 대해 성찰하면서 열린 모습을 보여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약간의 자랑’을 하는 것을 겁내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은 ‘약간의 자랑’이 지원서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맥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19년 가을학기 현재 UC 캠퍼스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은 3만1,000명의 학부생이 등록한 LA이다. 가장 규모가 작은 대학은 가장 최근에 오픈한 머세드로, 2005년에 문을 열어 현재 7,000명의 학부생이 등록돼 있다. 대부분 UC 대학에는 2만8,000명~3만명의 학부생이 등록돼 있다. 샌타바바라는 2만2,199명, 리버사이드는 1만9,544명, 샌타크루즈는 1만6,509의 등록된 학부생을 보유하고 있다.
UC 대학 중 가장 입학경쟁이 치열한 캠퍼스는 LA와 버클리이다.
각 캠퍼스에는 고유의 개성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LA는 활기찬 분위기와 경쟁력 있는 스포츠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샌타바바라는 해변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하며, 바닷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다. 데이비스는 정답고 작은 타운 느낌이다.
지금 UC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대학 웹사이트를 탐방하거나, 온라인 정보 사이트에서 대학 랭킹과 리뷰 등을 찾아서 읽다 보면 어느 UC 대학이 나에게 가장 맞는 ‘핏’(fit)인지 알게 될 것이다.
UC 대학들은 훌륭한 강의실과 실험실, 다수의 박물관, 콘서트 홀, 아트 갤러리, 식물원, 천문대, 그리고 해양 센터 등을 제공한다. 1943년부터 연방에너지부를 위한 3개의 내셔널 실험실을 운영해 왔으며, 이 실험실에서만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UC 시스템은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여러 전문 분야에 걸친 연구센터들을 운영하면서 공적 투자를 견인하며, 이를 토대로 세계를 탐험하고,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이슈들을 생산해 오고 있다.
UC 대학은 또한 5개의 메디컬 센터를 설립해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과 캘리포니아의 수 천개 일자리 등은 UC 대학들이 이뤄낸 ‘발견’의 성과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보편화된 독감 백신과 잠수복 개발, 비타민E발견도 UC 대학의 연구진들이 이루어낸 엄청난 성과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펼치는 정책 중 상당수가 UC의 기술력에 기반하거나, UC 교수진 또는 졸업생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UC 시스템이 배출한 노벨상 수상자는 60명 이상이며 ‘내셔널 메달 오브 사이언스’ 수상자는 63명, 퓰리처상 수상자는 38명에 달한다. 이처럼 영광스러운 동문 네트워크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개인의 레주메를 빛나게 할 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의 분야에서 든든한 커넥션을 만드는 기회가 된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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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