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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이 돌아왔다’

2021-06-18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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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0일부터 8월29일까지, 마스크 의무, 수용인원 제한

주민들의 숲속의 음악회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이 다시 돌아왔다. 8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해 COVID-19로 전격 취소됐던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이 이번 주말(6월20일) R&B 싱어송 작곡가 Ledisi 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2시 10여 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Ledisi는 R&B분야에서 2021년 Grammy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84회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은 평소 수용인원의 약 15%로 제한하며 모든 공연은 공연 당일 12일 전부터 시작되는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www.sturngrove.org) 모든 예약은 각 4명까지 멤버들의 입장이 허용되며, ID 및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이 요구된다. 모든 입장객은 공연 2시간 전 입장 순서대로 앞자리가 허용되며, 마스크는 의무적이다. SF 스턴 그로브측은 첫 몇 차례의 공연을 제외하고 15%로 제한된 입장객 수를 COVID-19사태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공연 당 수용 인원 50% 이상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랬다.

매년 여름 방학 기간동안 열려왔던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은 약 12주동안 클래식, 소울 뮤직, 락앤롤, 펑크, R&B, 발레 등의 콘서트가 이어져 왔으나 지난 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부득이 페스티발을 취소한 바 있다. 통나무 테이블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스턴 그로브’는 SF 남쪽 19가와 Sloat 블러바드가 만나는 모래 언덕 아래의 천혜의 숲에 위치해 있다.

한편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지난 달 말 발표를 통해 “스턴 그로브가 펼치는 라이브 뮤직 페스티발이야말로 SF시가 되살아나는 상징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 Bob Fiedler 단장도 “팬데믹이 우리의 삶과 일상, 건강과 가족까지 갈라놓았지만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을 통해 SF시가 다시 되살아나는 치유의 가슴 벅찬 시간을 만끽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2021년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 스케줄 -
▶6월20일 오후 2시: Ledisi ‘2021 Grammy Award winner and R&B singer/songwriter’ 콘서트
▶6월27일: 인디 락 싱어송 라이터 Mike Hadreas와 Perfume Genius, Madame Gandhi, Honey Mahogany, LadyRyan
▶7월4일: Edwin Outwater가 지휘하는 SF심포니 독립 기념일 특별 콘서트
▶7월11일: 일렉트리카 그룹 Thievery Corporation, Dessa, DJ Shortkut의 데뷰 앨범 25주년 기념 콘서트
▶7월18일: 락 & 소울 밴드 St. Paul & The Broken Bones, The Dip, DJ Omar 콘서트
▶7월25일: 펑크 락커 X, The Avengers, DJ Omar 콘서트
▶8월1일: 락앤롤 Hall of Famers Joan Jett & the Blackhearts 콘서트
▶8월8일: R&B singer/songwriter, 2021년 그래미 상 수상자 Thundercat, Cassowary, DJ Shortkut 콘서트
▶8월15일: 인디 팝, 네오 소울 밴드 Fitz & The Tantrums, Devon Gilfillian, DJ Omar 콘서트
▶8월29일: The Big Picnic – 베이에리아의 soul/funk/R&B 싱어 Tower of Power, Too $hort, DJ Shortkut 출연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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