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복운전’ 총격 사망 6세 어린이 장례식

2021-06-07 (월)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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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현상금 50만달러로

지난 달 프리웨이에서 로드레이지 총격 사건으로 숨진 6세 소년의 장례식이 요바린다 지역에서 열렸다.

최근 프리웨이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안타깝게 숨진 6세 소년 에이든 리오스의 장례식이 캘바리 채플 요바 린다에서 열렸다. 이날 장례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소년의 어머니 조안나 클루난은 “제 소중한 아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목숨을 잃었다”며 “용의자들은 저의 아들과 제 삶을 앗아갔다”고 추도사를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지들을 포함해 돈 와그너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토드 스피저 오렌지 카운티 검사장, 요바 린다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숨진 리오스는 지난 달 21일 오전 8시께 오렌지 카운티 지역 채프먼 애비뉴 인근 5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에서 어머니와 등원 길에 오른 차에 로드 레이지 총격 사건으로 숨졌다. CHP는 이번 사건이 리오스의 어머니와 하얀색 세단을 탄 운전자가 보복 운전을 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현재 용의자에 대한 현상금 5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다. 사고 당시 용의자 차량은 한 여성이 운전하고 있었으며,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CHP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은 2018~2019년 폭스파겐 골프 스포츠 흰색으로 알려졌다. CHP는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714)567-6000/ SantaAnaCHPTipline@chp.ca.gov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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