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복음방송, 사랑의 식사·생필품 제공
▶ 홈리스 사역·무료 음악 현악 연주팀 선정
미주복음방송이 지난해 나눔 On(온) 캠페인을 통해 수혜자에게 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모습. <미주복음방송 제공>
미주복음방송(대표 이영선 목사)이 나눔On(온) 캠페인 수혜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커뮤니티 회복을 위해 지난해 시작된 나눔 On(온) 캠페인은 올해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수혜자를 선정했다.
단체별로 각 5,000달러의 활동비가 지원되는 ‘퍼스트 펭귄’ 부문에는 남가주 밀알 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 광야 국제 교회(대표 빌리 노 목사), 델리리움 무지쿰(대표 에티엔 가라), 오버 플로우 미니스트리(대표 신용한), 방주교회(대표 김영규 목사) 등이 선정됐다. 5월 19일 지원이 마감된 퍼스트 펭귄은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단체를 대상으로 도전성, 전문성, 창의성,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퍼스트 펭귄에 선정된 광야 국제 교회는 무슬림을 포함한 다민족 사역과 홈리스 사역을 위해 설립된 개척 교회다. 델리리움 무지쿰은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펼치기 위해 20명의 젊은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연주팀이다. 방주교회는 소외된 시니어를 방문해 점심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점심 식사’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선교사를 위한 미션 펀드 부문에는 김창식, 노진태, 강순철, 김수경, 유진상 선교사 등 9개 국가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는 선교사 10명이 선정돼 각 1,000달러의 선교 후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미주복음방송은 이 밖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수혜자 6명을 선정, 생활 기금과 생필품, 마스크, 세정제 등의 물품 등이 중보 기도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미주복음방송은 지난 4월 20일 진행된 나눔 온(On) 캠페인 특별 공개 생방송을 통해 약 10만 6,663달러의 성금을 모금했다. 퍼스트 펭귄 부문은 접수는 이번에 마감됐지만 선교사 미션 펀드와 커뮤니티 회복을 위한 개인 지원 부문은 이메일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미션 펀드는 선교지에 파견된 선교사 가정이 지원 대상으로 최고 1,000달러의 선교 후원금과 함께 방송 및 SNS를 통해 사역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미주복음방송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재 ‘만나 밀’(Manna Mill) 한 끼 나눔 사역도 펼치고 있다. 9개 교회 및 개인 연합단체 ‘MiCA’(Missional Church Alliance)와 함께 실시되는 한끼 나눔 사역은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는 사역으로 LA 및 OC 한인 식당의 참여로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무료 점심이 필요한 대상자는 식사 제공 전날 오후 7시까지 웹사이트(www.mannamill.com)에서 신청한 뒤 당일 정오 지정 장소에서 픽업하면 된다.
나눔-On(온)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미주 복음 방송이 지난해 5월 시작한 일종의 지역 나눔 행사다. 재정 지원, 물품 지원, 중보 기도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는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올해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여전히 많아 당분간 지속된다.
▶ 나눔 온(On) 캠페인 후원 및 신청 문의: nanum-on@kgbc.com, www.kgbc.com, (714) 484-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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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