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창간 49주년, 개국 21주년 기념 및 소수민족과 함께하는 코로나 19 극복 및 치유 음악회
▶ 8월20일 오후 7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2019년 제2회 오하나음악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치고 출연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아래는 통가 원주민들의 합창 공연 모습 사진
윗줄 왼쪽부터 장성찬, 정건환, 김기원, 가운데 왼쪽부터 윤소라, 조민상, Yuan-Hsin Tung, 아랫줄 왼쪽부터 Darin Miyashiro, 김설아, 김정현 이상 아홉 분
‘제3회 오하나 음악대축제’가 오는 8월20일 오후 7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하와이가 6월9일 창간 49주년, 7월17일 개국 21주년을 맞아 한인이민 역사의 심장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주최하는 ‘제3회 오하나 음악대축제’는, 하와이 소수민족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클래식, 전통음악, 합창등을 선보이며 코로나 팬더믹 후유증 치유의 길을 찾아가는 무대로 꾸며진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오하나음악대축제는 하와이 한인사회가 주축이 되어 다민족 사회에서 음악을 매개로 동질성을 찾아가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동포사회 아마추어, 프로페셔널 음악인들과 북한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음악으로 교감하는 무대를 펼쳐 왔다.
지난해에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모든 행사들이 중단 되어 그 맥을 잇지 못했었다.
올해 연주회는 지난해 무대를 잃어 어려움을 겪었던 연주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간 갈고 닦은 기량으로 마음껏 선 보이며,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권 주민들이 소통하고, 무지개나라 하와이에서 오하나,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미 전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를 향해, 하와이 알로하 정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문화축제의 장으로 준비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전통 음악인들이 각자의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융합하는 공연이 기획되는 한편, 하와이 심포니에서 활동하는 한인 연주자들이 다양한 악기의 하모니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에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퍼시픽 아일랜드 원주민들의 아름다운 선율의 아카펠라 합창은 하와이 알로하 정신으로 무지개 빛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하와이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함께 하며 코로나 19 이후 하와이 한인사회가 새롭게 화합하여 다민족사회를 아우르는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구축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