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미 마약단속국(DEA) 웹사이트 https://www.dea.gov/press-releases/2020/01/22/dea-agents-iowa-take-more-2-million-drugs-streets
호놀룰루 시 정부 검시국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호놀룰루 약물 관련 사망자 수는 197명으로 지난 5년 기준 최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사망은 2016년 171명을 시작으로 2017년 163명, 2018년 157명으로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9년 191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51세로 최연소 15세, 최 연장 98세로 보고되었다.
2020년 약물 사망자의 중 148명의 사인은 필로폰으로 더 잘 알려진 메탐페타민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문제의 메탐페타민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제조되어 유입되며, 한때 잠시 줄어든 것으로 보이다가 다시 길거리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사인으로는 모르핀보다 약 50-100배 강한 합성 아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약물 사망자 중 26명이 펜타닐 중독이었다.
마약단속국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거래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탐페타민 수요는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현재도 많은 양의 압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 마약단속국(DEA)와 호놀룰루 경찰국은 펜타닐이 멕시코에서 또 다른 진통제의 일종인 옥시코돈으로 둔갑하여 캘리포니아로 유입된 후 다시 하와이로 유입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메탐페타민과 펜타닐 이외에, 2020년 약물 관련 사망자의 사인으로는 아편(47명)과 헤로인(21명)이 지목되었다.
아편과 헤로인 펜타닐 사망자는 2019년 각각 38명과 19명, 19명이었고, 2018년에는 각각 27명과 15명, 9명이었다.
미 질병예방관리청에 의하면, 2019년 9월1일부터 2020년 9월1일까지 약물 관련 사망자 수는 8만7,200명으로 집계되어, 2018-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국 및 마약단속국은 마약 적발 시 대부분의 경우 불법 총기도 함께 발견된다고 전하며, 마약과 함께 불법 총기 적발 건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