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분리 및 한인교회 타겟 구조적 ‘인종차별’ 로 비화
▶ 그리스도연합감리교를 비롯 미 전역 한인연합감리교 성도들 규탄 시위
16일 오후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앞에서 성도들이 연합감리교단 한인교회 타겟 인종차별 금지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주한인 이민장자 교회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한의준) 성도들이 16일 오후 1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입구에서 '미국연합감리교단내 성 소수자 이슈가 교단분리는 물론 한인교회 구조적 인종차별을 유발하고 있다'고 성토하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가졌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박재원 장로는 “ 미국 연합감리교단내의 성 소수자 이슈가 교단 분리로 까지 거론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칼팩연회 하기야 감독이 전통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한인 목회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파송중지 등 감리교 장정에 어긋나는 핍박과 차별을 강행함으로써 많은 교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탄의 세력이 복음의 권위와 가치는 물론 우리의 신앙 정체성까지 위협하고 있어 미 서부지역의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감독의 불법적인 한인목회자 파송 중지와 핍박에 항의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시작되었고 이제 미 전역의 한인연합교회로 퍼져나가고 있어 우리 교회 성도들도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다"고 시위 취지를 밝혔다.
한편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회장 이철구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주태평양연회(이하 Cal-Pac 연회) 하기야 감독은 연회의 진보적인 방향과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서부지역 대표적인 한인연합감리교회 3교회 (남가주주님의교회, 밸리연합감리교회,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의 담임목사에게 <감독이 연회를 이끌고 가는 방향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 재 파송불가 통보를 했다.
또한 최근 동부의 숄 감독은 한인연합감리교회 최대교회인 뉴저지 베다니 교회의 이기성 담임목사에게 정직 120일 처분을 내리며 부당한 행정조치를 취해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 교인들과 목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고 알려왔다.
아울러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교단 특별총회에서는 전통주의 장정을 유지하면서 결혼에 대한 정의를 기존의 “한 남자와 여자의 결합” 으로 보는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을 뿐 아니라, 보다 강력하게 <인간의 성> 이슈에 대한 규제조항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진보성향의 감독과 미국 내 다수 연회와 교단 지도자들은 연합감리교회의 장정에 대한 불복종을 선언하고, 장정이 불법이라고 규정한 안수와 파송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교단의 법인 장정을 지키려는 한인교회에 교단지도장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규정된 파송 협의과정도 없이 한인 목회자에게 일방적으로 재 파송불가를 통보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