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탁 아동들에게 사랑의 케어팩을”

2021-05-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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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정상담소 캠페인, 초기 정착 돕기 후원

“위탁 아동들에게 사랑의 케어팩을”

한인가정상담소가 준비하는 위탁아동 케어팩 구성 용품 사례. [가정상담소 제공]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위탁가정 아이들의 초기정착을 도울 ‘위탁아동 케어팩’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가정상담소 측은 “위탁 아동들이 친가정에서 나올 때 주로 빈손으로 신발도 못 신고 나오거나, 비닐봉지에 간단한 소지품만 싸서 집을 나와야 할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또 위탁가정에서 다른 위탁가정으로 거처를 옮겨야 하는 경우 역시, 본인의 소지품을 비닐봉지에 담아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랑의 케어팩’은 위탁가정으로 배치될 위탁아동을 위한 생활필수품과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된 가방이며, 이번 캠페인 후원을 통해 연령별로 총 4종류 준비할 예정이라고 가정상담소 측은 밝혔다.


캠페인은 17일부터 6월30일 까지 진행되며, 가정상담소 홈페이지(kfamla.org/donate)에서 기부하거나 케어팩에 들어갈 용품을 가정상담소에 직접 도네이션 할 수도 있다. 후원 방법과 연령별 필수용품 리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www.facebook.com/KFAML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후원 모금액은 위탁아동 케어팩을 만들기 위한 용품 구입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며, 모금이 완료되는 7월초 한인가정상담소에서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케어팩 가방을 함께 꾸릴 예정이다.

캐서린 염 소장은 “매년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한인사회의 사랑과 응원을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캠페인에 학교, 교회, 동호회, 동문회, 친교모임 등의 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후원의 마음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213)235-4854, ykim@kfam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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