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과의 일전에 등판해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일 게임 노트에서 12일 오전 8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부터 밀워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6연전을 벌인다.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한 더블헤더 1차전에서 4이닝 1실점 한 이래 닷새 만에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한 뒤 두 번의 등판에서 소득을 챙기지 못한 김광현은 좋은 기억이 있는 밀워키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김광현은 지난해 밀워키와의 경기에 두 번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자책점)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20년 9월 15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처음으로 섰을 때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그로부터 열흘 후 다시 만나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밀워키는 8일 현재 시카고 컵스와 더불어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를 2경기 차로 쫓는다. 세 팀은 시즌 막판까지 지구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