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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스윙과 자신감 되찾겠다”

2021-04-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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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

골프 스타 박성현(28)이 어깨 부상으로 1년 이상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은 아프지 않다”며 스윙을 되찾고 반등하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박성현은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나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골프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면서도 “나 자신을 좋게 바꾸고, 다시 잘 치고, 자신감을 얻어서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박성현은 2019년 3월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시즌 초반부터 정상을 밟은 박성현은 상승세를 이어가 그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2019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한 박성현

하지만 박성현에게 어깨 부상이 찾아왔다. 박성현은 치료와 재활을 하느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2019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해서 많은 시간을 쉬어야 했다”며 “세 달 정도 대회를 쉬면서 재활했다. 연습도 못 했기 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나는 아무것도 못 하는데 TV로 다른 선수들에 플레이를 보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어깨 상태가 좋아졌고 완전히 회복했다”며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스윙이다. 2019년 275야드를 기록했던 박성현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올해 255야드로 떨어졌다.

박성현은 “비거리가 줄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멀리 치는 것에 신경 쓰지는 않는다. 숫자에 불과하다”며 “스윙이 좋아지면 거리도 자연스럽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스윙에 대해 박성현은 “다친 시기에 스윙을 못 했기 때문에 스윙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며 “그래서 다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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