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역에 아시안 혐오범죄가 확산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시아계 주민의 비율이 높은 하와이 주에서는 아직 눈에 띄는 사건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사고란 예고 없이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예방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본보는 크라임스토퍼(Crime Stoppers) 크리스 김(사진) 경사를 통해 예방책을 들어 봤다.
1. 하와이의 인종혐의 범죄 현황
2020년 호놀룰루 경찰국이 접수한 아시아 인종 대상 범죄는 총 3건이었다. 올해에는 4월21일 현재까지 아직 접수된 신고 건수는 없는 상태이다.
2. 하와이 원주민들과 타민족과의 갈등 현황
하와이 원주민과 타민족 간의 긴장 혹은 갈등 상황은 호놀룰루 경찰국에 아직 접수된 바가 없다. 개인적으로 현재로서는 하와이 원주민과 타민족 간의 갈등에 관해 특별한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
3. 혐오 범죄 예방을 위한 조언
하와이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거대한 용광로(melting pot) 같은 곳으로,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인종 갈등에 관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편은 아니었다.
나는 하와이에 사는 사람들이 알로하 정신을 보이고 있으며, 이웃을 존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범죄 예방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교육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부터 출발할 수 있다. 인종과 성별, 종교에 관계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범죄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4. 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 방안
만일 증오 범죄의 피해를 당한 경우 목소리를 내어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수사관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법정에 서야 할 경우 가해자 기소 절차에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경찰을 부를 때 부끄러워하거나 수치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 누구도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숨기고 참기를 바라지 않는다. 누구나가 평등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크라임스토퍼의 신고접수(955-8300)센터에는 영어가 서툰 주민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통역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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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