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3호점 오션뷰 빌리지에 그랜드 오픈
▶ 런던 브리드 SF시장 등 참석...리본 커팅식, 개장 첫날부터 매장 찾는 주민들 줄 이어
참석자들이 리본 커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 브리드 SF시장(가운데)와 양 옆으로 윌리엄 최 COO(왼쪽),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오른쪽)
미주 대형 한인마켓 체인점 H마트 SF점이 지난 21일 그랜드 오프닝을 성황리에 마치고 고객들을 맞이했다.
북가주 3호점으로 잉글사이드 하이츠 지역 오션뷰 빌리지에 들어선 H마트 SF점은 21일 런던 브리드 SF시장 등 정계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리본 커팅식을 마치고 문을 개방했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 자리에 H마트 3호점이 들어서기까지 시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며 “H마트가 SF 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질좋은 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인사와 함께 감사장(certificate of honor)을 수여했다.
런던 브리드 SF시장(맨 왼쪽)이 윌리엄 최 COO(가운데)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오른쪽은 SF 7지구 머니 멜가 시의원
H마트 3호점이 위치한 지역을 포함한 SF 7지구 머나 멜가(Myrna Melga) 시의원은 “팬데믹과 아시안 지역사회를 타깃한 폭력 등으로 힘든 상황 속에 음식과 문화, 사랑을 접할 수 있는 마켓이 생겨 기쁘다”며 지역 투자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질좋은 식품 제공을 기여한 H마트에 감사장을 전했다.
이를 받은 윌리엄 최 H마트 사장 겸 COO는 “시내 4만2천스퀘어 피트에 주차장까지 겸비한 북가주 3호점을 들이기 위해 2여년간 공사를 포함해 지난 수년간 준비했다”며 “질좋고 우수한 한국 및 아시안 음식 문화를 여러 주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SF한인회 대표로 참석한 박병호 이사장은 “한국 음식이 세계화되고 있는 추세에 H마트가 SF 시내에 들어서 한국 음식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번창해 지점을 확대하고, 한인사회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진 리본 커팅식에서는 윌리엄 최 COO와 런던 브리드 시장을 중심으로 박병호 이사장, 머니 멜가 7지구 시의원, 아샤 사파이 11지구 시의원, SF상공회의소 등에서 참여했다. 리본이 커팅되자 참석자 전원이 큰 박수로 H마트 SF지점의 그랜드 오프닝을 축하했다. 공식 개장 후 마켓에 들어가려는 주민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H마트 SF지점 전경
매장이 개장하자 고객들이 입장해 다양한 코너를 구경했다. 해산물 코너에 모인 사람들.
H마트 SF점은 2018년 9월 오셔뷰 빌리지 쇼핑센터 내 건물을 계약한 후 공사를 거쳐 마침내 오픈하게 됐다. 청과, 수산, 육류, 그로서리, 유제품, 간편요리, 각종 생필품 등이 판매되며, ‘케이 타운 푸드 홀’에서 재팬 타운 소재 한식당 ‘대호’가 확장해 들어섰다. 한국식 치킨 체인점 ‘옳은통닭’(Left Wing Bar)과 백종원 홍콩반점, 철판요리 ‘다판’(Da Pan) 등이 입점됐으며, 유명 베이커리 체인점 ‘파리바게트’도 들어설 계획이다.
오픈 기념행사로 30불 이상 구매 고객에 원형 다용도 채반, 마미손 고무장갑 또는 손소독제(한정수량)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스마트 카드 신규 가입 및 이메일 주소를 업데이트 한 기존 고객들에게 보온 머그컵(한정수량)을 무료로 증정한다.
북가주 H마트는 2017년 4월 산호세 디안자점(1179 S De Anza Blvd.)을 1호점으로 다음해인 2018년 3월 산호세 오클랜드로드점(1710 Oakland Rd.)을 2호점으로 냈다.
한편 SF점은 신규 직원을 모집중이다. 모집 분야는 수산, 정육, 청과, 그로서리, 캐시어 등 전 부서로, 2년 이상 관련 경험이 있어야 하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west.hr@hmart.com으로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562-551-2376으로 전화 및 문자로 하면 된다. H마트는 미 전국에 9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소: 3995 Alemany Blvd., SF, CA 94132
▲영업 시간: 오전 8시~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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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