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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여권 제도, 5월11일부터 이웃 섬 여행 도입 추진

2021-04-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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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본토는 여름 성수기, 국제선은 연말경 시행 예상

백신여권 제도, 5월11일부터 이웃 섬 여행 도입  추진
이웃 섬 여행 백신여권제도 도입을 두고 정부 수뇌부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4월20일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자쉬 그린 부지사, 케니스 하라 소장, 각 카운티 시장들은 백신여권제도 개요를 발표했다.

주요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5월11일부터 시행. 백신 접종 완료일을 0일로 계산하며, 백신접종완료 후 15일 째 날부터 백신여권소지 자격 부여
2. 백신접종 미완 혹은 완료 후 15일이 경과하지 않은 채 카우아이와 마우이, 빅아일랜드를 방문할 경우, 음성확인서 및 여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10일간의 격리의무 부과. 호놀룰루는 별도의 상륙 제한 없음.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이웃 섬 여행 시 구비해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이름과 생일, 백신 종류, 접종일자, 관리번호(lot)가 기재된 미 질병통제예방청의 백신 접종 완료증(CDC COVID-19 Vaccination Record Card) 항시 소지.
2. 하와이 주 정부의 세이프 트래블 하와이(Safe Travels Hawaii) 온라인 등록 필수
3. 세이프 트래블 하와이에 접종 완료증 게재.

주 정부는 질병통제 예방청의 접종 완료증(CDC COVID-19 Vaccination Record Card) 혹은 백신행정관리시스템(VAMS)로부터 인쇄한 서류만을 유효한 증빙으로 인정한다.

주 정부 및 지역 보건국에서 발급한 서류는 접종 완료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법적 보호자가 백신여권제도에 부합하는 자격을 갖추는 한 격리의무 면제대상에 같이 포함된다.

6세 이상 어린이 및 청소년 중 현 시점에서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은 음성확인서 제출 및 각 카운티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방법으로 격리의무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와 17세 청소년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접종 완료 확인 절차를 밟는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감염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늘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살필 필요가 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각 여행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태평양 노선 백신여권제도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 미 본토는 이르면 올 여름 즈음 시행될 가능성이 있고, 국제선은 연말 즈음 시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게 주지사는 5월11일 백신여권 시행에 앞서 이웃 섬 여행 상륙 제한 면제에 관한 긴급 선언(mergency proclama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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