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234곳 공립학교가 여름학기를 무료로 제공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공립학교는 또한 프리스쿨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유치원 입학생을 대상으로 3주간의 학업 준비 기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졸업반의 경우 2학기 후반 3개월을(fourth quarter) 여름학기까지 연장하여 부족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주 교육국은 각 학교 사정에 맞추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여 학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름학기에는 일반 학점 이수 과정을 포함하여 학생 개개인 대상 맞춤 학업 지원 방식인 ‘러닝 허브’,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 보조, 특정 과제 지원, 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학기는 통상 학점 당 190달러의 수업료가 필요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촉발한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주 교육위원회에서 무료 개강을 결정했다.
주 교육국은 이미 수업료를 완납한 학생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여름학기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연방정부의 제 2차 코로나19 재난 기금으로부터 충당하도록 승인했다.
여름학기는 고교 졸업반 학생과 진도가 느린 학생, 초중고 입학생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제대로 된 여름학기 운영을 위해서는 교직원 확보가 관건이다. 많은 교육자들이 코로나19 기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으로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위원회는 무료 여름학기의 ‘러닝 허브’는 위원회가 추구해 오던 운영 방식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교직원과 학생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름학기 동안 18세 이하 전 연령을 대상으로 식사가 제공된다.
교육국은 유치원 입학생 준비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91개 학교가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방역 규제 및 감염 확산 우려의 여파로 프리스쿨 등록률은 급감한 상태이다.
디사 하우제 나나쿨리 와이아나에 지역 교육감은 유치원 입학 준비가 단순히 학업 보충만을 위한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하며, 아이들의 사회적, 감정적인 발달도 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유급으로 진행된다. 6월1일부터 시작되며 근무시간은 주 20시간이다. 업무는 주로 원격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국에서는 무료 진로 상담과 하와이 주립대 전공 과목 설명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참조
https://nextsteps.hawaii.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