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방문객 증가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웃섬 항공편 카운터도 붐비고 있다.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에 의하면 여행사를 통한 4월 하와이 예약 건수는 총 12만6,5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월 예약 건수인 20만2,049건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관광산업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 하원 스콧 사이키 의장은 앞으로 한 두달 안으로 관광객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1년 4/4분기 예약 건수는 현 시점에서 4만9,394건으로 2019년 4만4,364건을 이미 뛰어 넘은 상태이다.
스콧 사이키 하원의장은 작년 10월 이후 베케이션 렌탈 예약이 호텔 예약을 상회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관광객들이 주택가로 몰려 드는 현상이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상황만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키 의장은 한편 지난 1월 발의한 상원법안 SB 266를 폐기해 줄 것을 실비아 룩 하원 재정위원장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SB 266은 주 내 이웃섬 이동 시 상륙규정을 통일하는 법안으로,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언급한 카운티 정부의 개별적인 정책을 한 가닥으로 정돈하려는 의도에서 발의되었다.
그러나 사이키 의장은 카우아이 카운티가 다시금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에 합류했고, 백신 보급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 1월보다 상황이 많이 정돈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법안 심의가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키 의장은 보건 위생에 관한 하와이 주민들의 이해도가 높다고 언급하며, 이웃섬 간 여행 제한 해제를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게 주지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