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장학재단 4.29 장학생 선발

2021-04-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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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계·경찰 자녀 등 포함, 29일까지 에세이 등 접수

지난 1992년 LA 폭동 피해자의 자녀 교육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출발했던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최학선)이 올해 LA 폭동 29주년을 맞아 제27회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2021년 장학금 신청자격은 2021년도 가을학기 미국 대학교(학부)에 재학중인 학생이거나 입학 예정자로서 4.29 폭동 피해자의 자녀 및 손주, 코로나19로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자녀, 지역 소수계(한인 포함)의 자녀, 경찰 및 소방관 등 사법기관 근무자 자녀를 비롯한 LA 지역 거주 학생들로, 총 20명을 선발해 1,5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밝혔다.

최학선 신임 이사장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지키다가 목숨을 바친 한인 청년 에드워드 이 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장학재단은 1994년부터 2020년까지 총 26회에 걸쳐 967명의 학생들에게 111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 신청과 관련해 애나 조 총무이사는 “작년부터 올해까지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주제로 신청자들에게 ‘The COVID-19 Pandemic’s Impact On Me’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받고 있다”며 “많은 사연이 담긴 학생들의 신청서가 제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청사는 한인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감일은 4월29일까지이며, 장학생 선발 결과는 6월 중 개별 통보하게 된다. 접수 주소 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 1111 Crenshaw Blvd., LA, CA 90019, 문의 (213)738-0908, info@koreanheri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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