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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속 예상밖 입시결과

2021-04-05 (월)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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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속 예상밖 입시결과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역사상 한번도 겪어 본일 없는 펜데믹 상황속에서 입시생들과 가족들은 과연 코로나속 입시가 어떻게 진행될지 안개속의 걷듯 막연한 가운데 이런 전런 예측을 하면서 한걸음씩 걸어왔다. 그리고 3월14일 아이비리그중 MIT를 필두로 사립대학과 UC 대학이 지난3주간 속속히 입시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그동안 최선을 다 해 달려왔던 학생들이 결과를 받게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1년 합격자 발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한 당혹스러움을 주고 있다. MIT 대학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66%가 더 많은 지원서를 받았다고 발표했고 3만3천명의 지원자중 약 1천3백명 즉, 4퍼센트에 해당하는 학생만이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다. 이는 지난해 7.5퍼센트였던 합격률에서 3퍼센트 포인트 이상 크게 줄어든 것이다. USC 대학의 경우도 전년도보다 20퍼센트가 많은 총 7만여명이지원했으며, 이에따라 합격률도 16퍼센트에서 12퍼센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합격자중 26퍼센트가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이 선발 되었으며, 합격한 학생의 20퍼센트의 학생이 가족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가정이라고 한다. UCLA 역시 지원자가 약 28퍼센트 증가했으고, 12퍼세트의 역사상 가장 낮은 합격율을 보여주어 많은 지원자들에게 실망스러움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였던SAT/ACT 점수를 옵셔널로 전환은 모두에게 학생들의 어떤면을 보고 평가할 지 궁금증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매우 큰 지각변동에 가까운 것으로 UC대학들과 USC및 NYU 대학의 경우 모두 AP 과목이 포함되 웨이디드 혹은 UC 평점 대신 언웨이드 평점이 높은 학생들의 합격이 눈에 띄인다는 것이다. USC와 NYU 대학의 경우도 모두 학교 평점 어웨이디드 3.8이 되지 않는 학생은 모두 불합격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우 이래적인 일로 그동안 도전적인 과목으로 경쟁력의 상징이었던 AP 과목을 많이들었던 한국 학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경우로 큰 충격을 주고있다. 또 하나의 이래적인 예로 조기전형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이 UC대학은 모두 불합격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결과 발표를 보고 많은 학생들이 왜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해 왔는지 회의를 느끼고 있다. AP 과목대신 일반 과목을 들어 A학점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더 쉬운 일인데 도전을 해서 공부하다 B학점을 받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고 급기야 불이익을 받게 된 것을 무어라 설명하고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다.


올해 입시의 또다른 큰 변화는 보류통보(waiting list)가 230퍼센트까지 증가된 것을 들 수 있다. 이토록 보류통보가 많은 이유로 학생 실력 파악을 위한 기간이 더 필요한 것을 들 수 있다. 학교 평점을 중심으로 선별을 하기는 했지만 팬데믹속 학교에서 평가한 평점만으로 학생의 실력 파악이 어려웠던것을 꼽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대학 수업들도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후 갭이어를 선택했던 지난 해 합격자들이 올해 얼만큼 돌아올 지 파악하기 어려운 대학의 사정으로 보류를 많이 걸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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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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