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 대부분이 지인들에게 하와이 여행을 추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30일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발표한 설문조사는 2월12일부터 18일까지 하와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6개월 안에 하와이 방문을 추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8%에 이르렀으며, 격리의무 해제를 가정할 경우 무려 90%의 방문객이 주변에 하와이 여행을 추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와이 주는 봄방학 기간을 맞아 모처럼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
3월23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평균 일일 방문객 수는 2만330명을 기록했다.
3월29일 시점에서 3월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1만6,463명에 이르고 있다.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의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Safe Travel Hawaii) 만족도가 작년 12울 보다 약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방문객 중 85%는 상륙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접수된 불만 사항은 51%의 방문객이 응답한 출발 시간 72시간 전이라는 시간 제한이었다. 그 외 검사 기관 검색은 28%, 검사 비용은 24%의 방문객이 여행 장애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 상품 판매 기업 플리젠트 홀리데이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미 연방 정부 차원에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 주의 상륙제한사항이 여행 계획을 막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와이 주 정부에서는 자쉬 그린 부지사가 백신 여권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백신 여권은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음성확인서 제출과 자가격리의 의무를 면제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광객 증가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미 전역에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어느덧 각각 3,040만 명과 55만 명을 돌파했다. 미 질병통제 예방청은 아직 여가 목적의 여행을 권고하지 않지만, 백신 접종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부지사는 3월29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현재 주 내 감염은 방문객보다는 지역 사회에 의한 전파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지역 내 감염 또한 수그러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3월30일 현재 하와이 주에서 적어도 한번 접종을 받은 주민은 27%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