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고객 자산 비트코인 펀드 편입

2021-03-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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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주요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자산 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자사 고객들의 자산에 비트코인 펀드를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프라이빗뱅킹(PB) 영업 등을 하는 담당 직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이날 통고했다.

자산 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일정 금액을 비트코인을 편입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뜻이다.

CNBC는 이번 결정은 고객들의 가상화폐 투자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받아들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예탁 자산 200만달러 이상의 위험 투자 성향 개인 고객 등 투자자를 제한했고 해당 투자 규모도 예탁 자산의 최대 2.5%로 상한을 설정했다.

투자 대상 펀드도 가상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운영하는 2개 펀드와 자산운용사인 FS 인베스트먼츠와 비트코인 기업 ‘NYDIG’가 공동 운영하는 펀드 등 3개로 제한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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