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트코인 펀드투자 허용” 모건스탠리, 고객들 대상

2021-03-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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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관련 펀드 투자를 허용했다. 비트코인의 주류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 스탠리가 이날 3종류의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 대한 고객의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 자산 운용 규모가 4조달러 수준인 거대 투자은행으로 이번 결정은 시장 파급 효과 면에서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포문을 열면서 대형 투자은행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건 스탠리는 자산규모 200만달러 이상의 고객 중 공격적 투자성향을 가진 이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500만달러 이상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투자가 초창기 단계여서 다른 자산들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펀드 투자에 제한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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