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5명 중 1명 “친구·친척 잃어”

2021-03-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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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코로나 그림자 1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1년을 맞은 11일 미국인 5명 중 1명이 친구나 친척을 코로나19로 잃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미국 성인 1,43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여론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3.4% 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19%가 코로나19로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사망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1%는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될까 봐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12월과 올해 2월 조사의 43%에서 떨어진 수치다. 36%의 응답자는 다소 우려한다고 했다. 조사 대상의 33%는 많이 걱정하지 않는다거나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2월 조사의 27%보다 올라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대유행 대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9∼10일 미국 성인 1,306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처를 아주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보다 11%포인트 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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