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성추행 의혹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결국 사과문
2021-03-11 (목) 12:00:00
미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7)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지난해 12월 이후 잇따른 가운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왕이 두 달 만에 태도를 바꿔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다. NBC방송은 왕이 자신이 연루된 성추문에 대해 인정하고 후회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공개했다고 9일 전했다.
대만계인 왕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다수의 개인이 과거 내 개인적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들이 나설 권리를 지지하고, 그들이 해야 할 말을 주의깊게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고, 그들에게 고통을 안긴 내 행동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