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커먼앱 FAFSA 얼마나 알고계세요?

2021-03-08 (월)
크게 작게

▶ 대입에 필요한 교육용어 ①

미국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많은 한인 학부모들 중에는 대입에서 사용하는 많은 용어들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학부모들이 대입을 앞둔 자녀를 지도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기초적인 용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런 용어들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더 효율적인 자녀 지도가 될 것이다.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학입시 전문용어들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어드미션 폴더

학생이 대학에 지원하면 대학들은 학생과 관련된 모든 서류들을 어드미션 폴더 안에 보관한다.


이를 토대로 합격, 불합격, 또는 대기자 명단 여부가 결정된다. 어드미션 폴더에 들어가는 기본서류는 다음과 같다.

1. 입학원서(Application)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대부분 학생은 사립대 지원을 위한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와 9개 UC계열 대학에 지원하는 UC 원서(UC Application)를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입학원서에는 개인 신상정보와 에세이가 포함된다.

입학원서에서 학생이 가장 강조해야 하는 부분은 에세이다. 에세이는 학생이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보면 된다.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경험을 했으며,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전달하는 도구이다.

2. 학업성적(Academic Record)

어느 대학에 지원하든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등학교 학업성적이다. 학생이 택한 과목들, 클래스에서 받은 성적이 성적표에 들어가며 이 성적표에 나타난 정보를 토대로 석차(class rank)가 정해진다. 일부 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석차를 부여하지 않는 정책을 사용한다. 성적표는 학생이 알아서 지원한 대학에 보내야 한다.

3. 시험점수(Test Scores)


일반적으로 SAT, ACT, AP 테스트를 말한다. 최근 들어 학생들이 치르는 다양한 표준시험 점수가 학생의 대학 수학능력을 정확히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대학들은 표준화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명문대들이 SAT 또는 ACT를 요구한다.

■ 재정보조(Financial Aid)

재정보조는 학생들의 학비를 돕기 위한 장학금, 융자, 보조금 등을 총괄하는 재정보조를 말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드는 비용은 상승곡선을 그리지만 비용이 오르면 오를수록 재정보조를 타낼 확률 또한 높아진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사립대학들이 오히려 넉넉한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한다. 입학사정 또한 재정보조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대학 재정보조 사무실은 학생의 합격이 확정된 후 재정보조 심사를 진행해 결과를 통보한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데 재정보조가 필요할 경우 액수가 크던, 작던 다양한 정부기관과 대학, 로컬기관에서 도움을 준다.

1. FAFSA(연방 무료 학비보조 신청서)

FAFSA는 연방 정부 그랜트(펠그랜트), 융자(퍼킨스, 스태포드, PLUS) 등을 신청하기 위해 모든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이다. 매년 1월1일 이후 공식 웹사이트(www.FAFSA.ed.gov)를 통해 작성하면 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무상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인 칼그랜트(Cal Grant) 신청을 위해서는 3월2일(이 날이 주말인 경우 바로 다음 월요일)까지 서류를 접수시켜야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