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서 밴 차량 야외식당으로 돌진

2021-03-06 (토) 12:00:0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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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2명 포함 8명 부상

뉴욕서 밴 차량 야외식당으로 돌진

[ 로이터 = 사진제공 ]

5일 오전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밴 차량이 다른 차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하면서 길을 걷던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소방국(FDNY)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50스트릿과 2애비뉴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던 66세 남성이 몰던 닛산 밴 차량이 검은색 도요타 캠리 차량과 충돌했다.

캠리 차량은 충돌하면서 도로에 있는 야외식당으로 그대로 돌진했으며, 밴 차량도 인도변에 설치된 과일 가판대와 신호등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사고로 인해 야외식당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는 등 사고지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다행히 야외 식당에는 이 시간대에 손님이 없어 화를 면할 수 있었지만 이날 사고로 잔해물이 보도로 날아가 5세와 7세의 남자아이를 덮치면서 부상을 입었으며, 지나가던 행인 최소 6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뉴욕시경(NYPD)은 사고를 낸 밴 차량의 운전자를 체포해 음주운전(DWI)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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