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정부, 아시아계 증오범죄 규탄

2021-03-0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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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대통령, 반아시안 폭력·편견 종식에 전념”

백악관은 5일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최근 늘어나는 것과 관련,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은 반아시안 폭력과 편견을 종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이 존재하는 곳 어디서든 이를 규탄하고 싸우는 것이 이 정부의 정책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각서를 통해 법무부가 아시아계 미국인을 상대로 하는 증오범죄 자료를 더 잘 수집하고 증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와 협력하도록 명령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째 주에 ‘외국인을 혐오하는 내용의 레토릭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의 미국 시민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발표하는 등 인종 차별 행위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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