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OC 식당 실내영업 미뤄져

2021-03-03 (수)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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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단계 승급 허가 못받아, 빠르면 1~2주 후 기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추가 경제 재개를 기대했던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들의 경제 재개 2단계(레드 등급) 승급이 2일 이뤄지지 않아 식당 실내영업 오픈 등이 미뤄지게 됐다.

2일 오렌지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주동안 양성반응률이 5.4%에서 3.9%로 감소하는 등 레드단계 기준을 충족했지만 발병률은 주민 10만 명당 7.6명으로 7명 미만인 기준을 아쉽게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OC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미달해 레드 등급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가장 제한적인 1단계 퍼플 등급에 머물게 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보건책임자 크레이톤 차우 박사는 “지속적으로 감염률이 감소하면 빠르게는 향후 2주안에 레드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3월17일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가 레드단계로 이동하면 식당의 실내 영업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지며 영화관, 체육관 등도 부분적인 실내 영업이 허용될 수 있다.

LA 카운티의 경우도 코로나19 관련 승급 기준에 충족할 경우 빠르면 1~2주 내에 식당 실내 영업 재개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2일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북가주의 샌타클라라, 샌프란시스코, 샌루이스 오비스포, 엘도라도, 나파, 라센 및 모독 등 7개 카운티가 3일부터 퍼플단계에서 레드단계로 이동한다. 또 다음주에 알라메다, 임페리얼, 플레이스, 센타크루즈 등 12개 카운티가 레드단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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