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즈 사고시 졸음운전? 전문가들 가능성 제기

2021-03-03 (수) 12:00:00
크게 작게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등은 2일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다가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차는 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넘어 구르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 아랫부분의 뼈들이 부러졌는데 이는 충격 순간에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음을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즈가 브레이크를 너무 늦게 밟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법원 감정인 조너선 체르니는 “휘어진 도로에서 차량이 직진한 것은 졸음운전의 전형적인 경우와 같다”고 말했다. 체르니는 우즈가 사고를 피하려고 핸들을 움직인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재구성 전문가 펠릭스 리는 우즈가 몰았던 차량에 잠금 방지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었다며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았더라도 반드시 타이어 자국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