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퍼스’ 소속...탄탄한 네트워크에 협상기술 갖춰
▶ 주택에 대한 무한 애정...신뢰바탕으로 한 고객관계
스티브 리 리얼터
‘집’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전문성, 실력을 톡톡히 겸비한 베이지역 부동산 중개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컴퍼스’(Compass) 소속 스티브 리 리얼터(55).
베이지역에 20여년 거주한 스티브 리 부동산 중개인은 특히 더블린, 플레젠튼, 산라몬 등 트라이밸리를 포함한 이스트베이 지역 정보를 빠삭히 꿰고 있다.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컴퍼스’ 소속으로 ‘스티브 리 부동산’을 운영중이다.
스티브 리 리얼터는 “부동산 중개인이 되기 전 12년간 반도체 장비회사를 경영하며 고가 장비에 대한 거래, 협상 노하우를 탄탄히 쌓았다”며 “주택거래에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주택거래법을 공부했다”며 “집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송을 피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꼼꼼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대형회사에 속해 에이전트간 대규모 네트워크가 구축된 덕에, 주택 매물과 시세 등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티브 리 중개인은 예술에도 일가견이 있어 리모델링, 홈스테이징 등을 직접 감독하고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집’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다. 이 리얼터는 “집은 한 사람의 혹은 가정의 가장 큰 재산이 아니냐”며 “이 거래를 최고의 조건으로 성사시켜 고객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게 나에게도 가슴 뭉클한 기쁨이자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개를 맡으면 직업 특성상 고객의 가족관계와 재정상태 등 사적인 영역을 알 수밖에 없는데,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과 두터운 관계를 쌓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가 자신의 ‘천직’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 리얼터의 열정은 대단했다.
스티브 리 리얼터가 거래를 성사시킨 주택
물론 부동산 중개일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각계각층의 고객을 상대하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와 성격을 파악하고 맞춰나가야 한다. 그러나 스티브 리 리얼터는 “워낙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 그 입장을 이해하면 충분히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층에 대한 질문에 그는 “주로 젊은층이 많다”며 “IT를 접목시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트랜드를 사용한 전략이다. 이어 “젊은 한인 에이전트들이 많이 없다”며 “5년 안에 나만의 팀을 꾸려 젊은 한인 인재들을 육성하고 나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부동산 중개인은 단순히 집만 보여주고 계약서를 써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이 리얼터는 강조했다. 그는 “리얼터는 최대 재산 매매를 책임지는 전문가”라며 “로컬 지역에 대한 이해도, 중개업무 활동량과 실적, 고객 리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중개인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개인을 결정한 후에는 전문성을 믿고 충분히 신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리 리얼터는 한국에서 태어나 카이스트 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 동부와 중서부에 살다가 반도체 회사에 취직해 2001년 베이지역으로 이사왔으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반도체 장비회사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후 2017년 부동산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해 같은해 3월부터 ‘J. 락클리프’사에서 부동산 중개일을 시작했으며, 탑에이전트 중 1명으로 선정돼 2019년 ‘컴퍼스’로 영입됐다.
그는 2017년 J. 락클리프에서 ‘신인상’(Rookie of the Year Award), 이스트베이 부동샨중개인 협회에서 ‘2017/2018 프레지던트 클럽상’과 ‘2019 마스터 클럽상, ‘2020 그랜드마스터 클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메일:steve.lee@compass.com
▲전화번호: (925) 918-1175
▲주소: 15 Railroad Ave. Danvile, CA 94526
▲페이스북: ‘SteveLeeH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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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