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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터널 같은 팬데믹’, 성경 속에서 희망을”

2021-0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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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읽는 사람 미래에 대해 희망적

▶ 젊은 층 성경 읽는 횟수도 전보다↑

“‘어두운 터널 같은 팬데믹’, 성경 속에서 희망을”

팬데믹 기간 중 성경을 자주 읽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는다는 교인이 늘었다. [준 최 객원기자]

팬데믹 기간 중 성경을 읽는 기독교인들이 미래에 대해 더 희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공회’(Bible Society)가 기독교 여론 조사 기관 크리스천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 중 약 42%가 성경을 읽는 습관이 팬데믹과 같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희망을 높여 준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45세와 54세 사이 연령대에서 약 49%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약 28%는 성경 읽기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답했고 약 63%는 성경 읽기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약 23%는 성경 읽는 습관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 같은 답변 비율은 24세~34세(약 47%)의 젊은 층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 읽기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최근 장기간 원격 수업 등으로 고립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6세~24세 중 약 3분의 1은 성경을 읽으면 우울함을 덜 느끼게 된다고 답했다.

한편 팬데믹 기간 중 성경을 읽는 횟수도 전보다 늘어났다.

응답자 중 약 35%는 팬데믹 기간 동안 성경을 전보다 더 많이 읽는다고 답했는데 25세~34세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절반이 넘는 비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성경을 자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5세와 44세 교인 중 약 3분의 1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성경을 펼치며 성경 말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공회 측 앤드루 올러튼 박사는 “성경은 불안정한 시기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성경 말씀은 정신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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