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에 130년만에 흰올빼미 출현

2021-02-01 (월) 0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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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적 드물어진 것도 요인

북극권에 사는 흰올빼미가 뉴욕에 출현했다.
USA투데이는 31일 북극해 연안의 동토지대에 사는 흰올빼미가 맨하탄 센트럴팍의 야구장에서 목격돼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흰올빼미의 출연 사실은 지난 27일 조류관찰 취미에 대한 트위터 계정인 맨해튼 버드 얼러트를 통해 알려졌다. 흰올빼미가 센트럴팍에서 목격된 것은 지난 1890년 겨울 이후 130년 만이다.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동토지대에 서식하는 흰올빼미는 겨울이 되면 미 동부 연안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도심인 맨하탄에 오는 일은 없고, 동쪽 퀸스와 롱아일랜드 해안에서 목격된다.

전문가들은 흰올빼미가 센트럴팍 야구장의 흙바닥을 롱아일랜드 해안의 백사장과 헷갈렸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적이 드물어진 것도 흰올빼미 출현의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흰올빼미는 목격 다음 날인 28일부터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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