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마약왕’ 체포 ‘삼고’ 조직두목 체치롭
2021-01-25 (월) 12:00:00
아시아 최대의 마약상으로 불리는 범죄 조직 보스가 붙잡혔다.
호주연방경찰(AFP)은 네덜란드 경찰이 지난 22일 중국계 캐나다 국적의 체치롭(57)을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AFP는 성명에서 “체치롭의 조직이 지난 몇 년 동안 호주에 불법 마약을 수입해 퍼뜨렸다”며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을 세탁해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호주는 체 치 롭이 중화계 마약 조직 ‘삼고’(Sam Gor) 두목으로 아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상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전세계에서도 악명 높은 마약상으로서 최우선 검거 대상이었다.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엘 차포,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견주어 아시아의 마약왕으로도 불린다.
아시아에서 한 해 필로폰 유통 물량은 300억∼61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체 치 롭의 조직이 이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고 CNN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