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성한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6.9% 출발

2021-0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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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배우 교체 풍파 겪은 ‘날아라 개천용’ 6.2% 종영

결혼작사 이혼작곡 [TV조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6%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1회 시청률은 5.708%-6.86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성적으로, '간택'이 보유한 기록(6.3%)을 넘어섰다.

첫 방송에서는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라디오 방송 PD 사피영(박주미 분)과 DJ 부혜령(이가령), 작가 이시은(전수경)이 모두 자신들의 남편은 불륜과 무관하다고 믿지만 정작 남편들은 의뭉스러운 행동들을 보여 파란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초반부터 임성한 작가의 색깔이 확실하게 묻어났다. 캐릭터들의 현실적인 대사들과 예상 밖의 설정들이 빠른 전개와 함께 이어지는 가운데 세대별로 평이 엇갈리는 분위기였다.

TV조선의 주요 시청자 층은 중장년층은 몰입력이 있다고 호평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지만, 젊은 층은 '올드'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임 작가가 과거 보여준 '전형적인 남녀상'에서 어떻게 탈피할지가 시청 층을 넓힐 전제 조건으로 보인다.

날아라 개천용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SBS TV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은 3.9%-6.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눈앞의 돈과 권력, 명예보다 소외되고 차별받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박태용(권상우)과 박삼수(정우성)가 새로운 재심 사건으로 다시 손을 맞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개천용'들이 뭉쳐 거대 악을 뿌리 뽑는다는 설정은 다소 전형적이지만 동시에 재미없기는 어려운 이야기였다. 이러한 강점과 한계를 고스란히 반영하듯 '날아라 개천용'은 시청률이 4~6%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선방했지만 이 이상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특히 중간에 주연배우가 교체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박삼수 역의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하차하면서 3주간 결방해야 했고 기대 이상의 대타인 정우성이 등장했지만 작품이 거의 마무리 수순이었기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 화제몰이를 하는 데만 그쳤다.


그래도 위기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엘리트 집단에 맞서는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 삼정시 3인조의 모습은 통쾌함을 안기며 고정 팬을 확보했다.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풀어낸 점도 이 드라마의 강점이었다.

'날아라 개천용' 후속으로는 AI(인공지능) 버라이어티쇼 'AI vs 인간'이 방송된다.

KBS 2TV '오! 삼광빌라'는 24.7%-30.7%, JTBC '허쉬'는 2.149%의 시청률을 보였다. tvN '철인왕후'는 12.8%, OCN '경이로운 소문'은 9.0%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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