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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처럼’ 대니엘 강, LPGA투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

2021-0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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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R 7언더파…전인지, 4타차 10위

‘작년처럼’ 대니엘 강, LPGA투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대니엘 강. [로이터]

미국 교포 대니엘 강(한국 이름 강효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니엘 강은 21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대니엘 강은 공동 2위 3명을 1타차로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8언더파 63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2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 공동 12위에 그친 대니엘 강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대니엘 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작년 8월에 2주 연속 우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4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로 작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차례 버디 기회를 만들 만큼 샷 감각이 빼어났던 이날 대니엘 강은 퍼트 개수가 26개에 불과할 만큼 퍼터가 뜨거웠다.

대니엘 강은 5개의 파 3홀에서 3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4번 홀(파3)에서 성공한 15m 버디 퍼트는 중계방송사가 ‘오늘의 샷’으로 꼽았다.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미국) 자매가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다.

작년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도 6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로페스는 지난해 1라운드도 공동 2위로 시작해 우승까지 내달렸다.


전인지가 아이언샷을 한 뒤 공의 궤적을 쫓고 있다.

3언더파 68타를 친 전인지(27)가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10위 이내에 올랐다.

전인지는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를 잡았다.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6번 홀(파4)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가 아쉬웠다.

박희영(34)과 허미정(32)은 공동 20위(이븐파 71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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